조선시대 영남(부산·대구·상주 등)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 넘었던 영남대로(약 960리)는 조선의 대동맥 같은 간선도로였습니다. 이 중 가장 핵심이 되었던 구간이 바로 문경새재입니다.
현재 제1관문에서 제3관문까지의 문경새재 길은 조선시대 옛길의 취향을 고스란히 살려 잘 정비되어 있으며,
일반 등산로처럼 가파르고 위험하기보다는 ‘걷기 좋은 명품 트레킹 코스(옛길)’에 가깝습니다.
탄탄한 흙길을 따라 대화 나누며 천천히 오르기에 딱 좋은, 부담 없고 기분 좋은 트레킹 코스입니다!
제1관문(주흘관) ➔ 제2관문(조곡관): 약 3km (소요 시간: 약 50~60분)
길 상태 및 난도: 완만한 경사의 넓은 흙길과 마사토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가볍게 산책하듯 걷기 좋은 초급(하) 코스입니다.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톳길 구간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2관문(조곡관) ➔ 제3관문(조령관): 약 3.5km (소요 시간: 약 1시간 ~ 1시간 20분)
길 상태 및 난도: 1관문~2관문 구간에 비해 점차 경사가 높아지고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특히 제3관문(정상부)에 가까워질수록 고도가 높아지고 경사가 조금씩 가팔라지며 숨이 차오르는 초중급 수준의 코스입니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한양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했던 조령(새재)의 해발고도가 높고 경사가 매우 가파릅니다. 특히 제2관문(조곡관)을 지나 제3관문(조령관)으로 향할수록 계곡은 좁아지고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약 1km).
★ 제3관문(조령관): 백두대간의 마루이자, 옛길의 최고 정점인 '조령(鳥嶺, 새재)' 고개 자리에 그대로 세워진 관문입니다.
조령(새재)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을 경계 짓는 백두대간의 고개인데, 옛사람들이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기 위해 넘어야 했던 바로 그 고갯마루에 임진왜란 이후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제3관문(조령관)을 세운 것입니다.
따라서 제3관문에 도착하시면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점이자, 사방으로 탁 트인 백두대간의 능선을 마주하게 됩니다.
★ 코스 이용 팁
- B코스(전 구간 왕복): 편도 약 2시간(총 6.5~7km), 왕복 약 13~14km(4시간 전후)에 달하는 거리입니다.
- 가벼운 산책 코스: 1~2관문 구간까지만 다녀오거나 단풍 구경 위주의 가벼운 산책을 원하신다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아주 편안한 길입니다.
돌이 나뒹구는 험한 너덜길이나 바윗길이 아니라 잘 정비된 흙·마사토 길이라 발 디딤이 편안합니다.
발목에 무리가 가는 타입의 길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등산화가 아니더라도 가벼운 트레킹화만 신어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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