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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기부는 아낌없는 Give입니다. - 정민석 홍보위원장

정민석 26.05.13 229

나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서울고 동문산악회(그리고 백두대간 종주단)에 작은 기부금을 꾸준히 냈습니다.
그 까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내가 많은 것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산악회는 내가 참가할 만한 등산을 달마다 한두 번씩 마련합니다.
(총동창회는 내가 참가할 만한 행사를 해마다 한두 번씩 마련하는데 말입니다.)
나는 많은 등산을 따라간 덕분에, 그리고 여느 때 등산을 위한 기본 운동을 한 덕분에, 당뇨병이 나았습니다.
(당화혈색소가 7.8에서 6.0으로 떨어졌습니다.)
알다시피 산악회는 훌륭한 동문이 많습니다.
나는 이런 선후배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이 배웠고, 정신이 건강해졌습니다.

 

둘째, 내가 되갚기 위해서 큰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산악회 회장(또는 단장), 등반대장, 총무를 맡아서 봉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안하게도, 나는 그럴 만한 능력과 여유가 없습니다.
이것은 다른 대부분의 동문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셋째, 내가 직접 돈 낼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몸으로 이바지할 수 없으면, 돈으로 보태야 합니다.
그런데 산은 비문명사회라서 돈 쓸 데가 없습니다.
등산 전후에는 먹고, 마시고, 타는 것 따위를 산악회가 도맡아서 합니다.
서울로 돌아가서 맥주라도 사고 싶은데, 고단해서 쉽지 않습니다.

 

넷째, 내가 기부금을 낼 명분과 실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등산할 때마다 산악회는 많은 동문이 참가하도록 회비를 줄이고, 지출을 늘립니다.
이를테면 좋은 식사를 대접하고, 알찬 기념품을 나누어 줍니다.
그 결과로 등산은 늘 적자이며, 이 적자를 기부금으로 메워야 합니다.
회장, 차기회장, 부회장, 단장의 기부금과 기수별 분담금이 있지만, 턱없이 모자랍니다.
개인 또는 동기 산악회가 스스로 기부금을 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집행부가 일하는 것을 거들 수 있고, 많은 동문이 즐겁고 안전하게 등산하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기부금 액수가 많지 않아도 됩니다.
1명이 100만 원 내는 것보다 10명이 10만 원씩 내는 것이 더 뜻깊습니다.
작은 기부금이라도 좋으니까, 여러 기부 천사가 나타나기 바랍니다.

 

아래 통장으로 기부금(백두대간 종주단 기부금 포함)을 보내고, 백승윤 총무한테 문자(010-4702-8487)를 보내면 됩니다.
카카오뱅크 7942-25-13253 한만엽

 

기부는 쉽고 값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