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무색한 시베리아 칼바람, 서울고 '불꽃 우정'으로 녹여버렸습니다!"
"입춘이 지났다고요? 청계산의 시계는 아직 북극입니다."
지난 2월 8일 아침 7시, 원터골 애마오리 앞. 영하 12도의 매서운 칼바람도 서울고 산악인들의 열기 앞에서는 그저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매주 청계산 계단을 꾹꾹 눌러 밟으며 체력과 정신력을 무장한 49산악회와 54산악회 멤버 13인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고지혈증은 가고, 성취감이 온다
산행이 시작되자 액체였던 음료는 이내 서걱거리는 고체가 되었지만, 우리 몸속 지방들은 뜨거운 열기에 눈 녹듯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석 선배님의 모자와 홍석 선배님의 눈썹에 맺힌 고드름이 길어질수록, 목적지인 광교산 시루봉은 한 발자국씩 가까워졌습니다. 365 계단을 오르며 선조들의 지혜를 되새기고, 올 한 해 우리 동문 모두의 건강과 성취를 기원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 '쥐'마저 극복하게 만든 서울고의 우정
저와 동기 상원이에게는 더욱 특별한 '생애 첫 청광종주' 였습니다. 설레는 마음에 잠까지 설쳤던 상원이는 최근 매일 러닝으로 단련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대퇴사두 내측광근에 쥐가 나는 고비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선후배가 건네는 격려와 응원 속에 차근차근 발을 옮겼고, 오후 3시 마침내 시루봉 정상에서 감격스러운 성취감을 공유했습니다.
🔥 혹서기 2명에서 혹한기 5명으로!
지난 혹서기, 단 두 분(김동현, 양태식 선배님)이 개척했던 청광종주의 길. 이번 혹한기에는 무려 5명이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매주 청계산을 함께 지켜온 54회 동기들과 길을 이끌어주신 49회 선배님들 덕분입니다.
🍱 든든한 후원, 감사합니다!
매주 이어온 산행의 정성이 추위를 이기는 완주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 강경덕 선배님(49회): 형수님의 정성이 담긴 수제 샌드위치와 에너지 뿜뿜 '두쫀쿠' 후원
• 양태식 선배님(49회): 얼어붙은 몸을 녹여준 뜨끈한 곰탕과 정상 컵라면 후원
• 김동현(49회) & 심인섭(54회) 동문: 뜨거운 뒤풀이 및 장소 후원
• 응원과 격려: 뒤풀이에 달려와 주신 희태 선배님과 정기, 그리고 온/오프라인으로 응원해주신 49/54/70회 통합 산악회 및 서울고 총산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도전은 계속됩니다!"
앞으로도 산에서 건강한 땀방울을 흘리며, 서로를 응원하는 멋진 경험을 계속 나누고 싶습니다. 서울고 산악인 화이팅!
- 54산악회 윤성환 올림 -
2. 운동 종료 직후 정적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이완시켜 준다.
3. 무릎 아이싱과 폼롤러를 이용한 각 부위 마사지
4. 이삼일 간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삼시 세끼 적정량의 단백질을 섭취해준다.
5. 하루가 지난 후에 몸 상태를 체크하며 가볍게 몸을 풀어 주고, 보강운동을 실시해준다.
정도 되겠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가장 추운 시기에 54회 후배님들과 청광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니, 걱정보다 먼저 감탄이 나옵니다.
계절이 달라도, 기수가 달라도 도전의 무게와 완주의 품격은 같고, 그 모습이 참으로 멋집니다.
더 많은 동문이 볼 수 있도록, 이 산행기에 사진을 보태서 총산 밴드에 올려 주십시오.
늦게나마 후기를 올려봅니다.
다가오는 3월 광청종주에서는 더 열심히 걸어보겠습니다.
https://onemorethink.tistory.com/entry/cheonggwang-jongju-hiking-review